여자단식에 출전해 승전보를 띄원 안세영. 요넥스코리아 제공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19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안재창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0일 밤(한국시각) 중국 난닝 광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1그룹 C조 예선 1차전에서 홍콩을 게임스코어 4-1로 잡았다. 한국, 홍콩, 대만이 속한 C조에서 홍콩은 전날 대만에 져 2패로 탈락했다.
한국은 이날 첫 경기인 혼합복식에서 세계랭킹 12위 서승재-채유정 짝이 67위 탕춘만-응세야우를 2-0(21:11/21:16)으로 누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두번째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50위 안세영이 31위 청응안이를 2-
0(21:8/21:12)으로 격파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세계 51위 허광희가
응카롱앙구스한테 1-2(19:21/21:17/16:21)로 졌지만, 여자복식에서는 김소영-공희용 짝이
응세야우-옌신잉을 2-0(21:4/21:12)으로 눌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남자복식에서 강민혁-김원호 짝은 오
친충-탕춘만을 2-0(22:20/21:12)으로 꺾고 대미를 장식했다.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로 한국은 2년 전 세계 최강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컵인 수디르만컵을 들어 올렸다. 혼합단체전은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5경기를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4개 조 1·2위 국가가 8강에 오르는데, 한국은 대만, 홍콩과 조별리그 C조에서 풀리그를 치르고 있다. A조는 일본, 타이, 러시아, B조는 인도네시아, 덴마크, 영국, D조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로 구성됐다.
난닝/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