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가 1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 종별탁구대회 여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김지호를 상대로 리시브를 하고 있다. 더 핑퐁 제공
실업탁구 신흥강호 포스코에너지의 간판스타 전지희(27)가 3관왕에 등극했다.
중국에서 귀화한 국가대표 전지희는 1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김지호(삼성생명)를 3-0(11:5/11:4/11:6)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전지희는 2012년과 2013년, 2015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전지희는 최근 대한항공에서 이적한 양하은과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 결승에서도 단양군청의 김예닮-김진혜한테 3-2(7:11/3:11/12:10/11:3/11:8)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김형석 감독의 포스코에너지는 여자단체전 결승에서도 전지희를 앞세워 삼성생명을 게임스코어 3-0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상수가 남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장우진과 맞서고 있다. 더 핑퐁 제공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남자대표팀 맏형 이상수(29·삼성생명)가 장우진(미래에셋대우)한테 3-2(7:11/12:10/16:14/4:11/12:10)로 역전승을 거두고 10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다시 올랐다.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선 김택수 감독의 미래에셋대우가 장우진, 정영식, 황민하를 앞세워 보람 할렐루야를 게임스코어 3-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