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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탁구연맹 회장 되겠다”는 유승민 IOC 선수위원

등록 2019-04-23 09:26수정 2019-04-23 19:53

한국인으로 11년 만에 ITTF 집행위원 당선 뒤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중 밝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22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9 국제탁구연맹(ITTF) 정기총회에 참석해 내년 3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에 관해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22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9 국제탁구연맹(ITTF) 정기총회에 참석해 내년 3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에 관해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내 진한 감동을 선사했던 ‘탁구천재’ 유승민. 2016 리우올림픽 당시 세계 각국 선수단 투표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되며 스포츠 행정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가 만 37살의 나이에 또한번 원대한 꿈을 드러냈다.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이 최종 목표다. 예전에는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국제올림픽위 선수위원과 국제탁구연맹 집행위원이 되면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유승민 위원은 22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코린티아호텔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 2019 정기총회에서 임원들의 만장일치로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뒤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임기는 2024년까지다. 한국인으로는 한상국 전 국제탁구연맹 부회장 이후 약 11년 만의 집행위원이다.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가 지난 21일 부다페스트에서 시작돼 28일까지 열린다. 유 위원은 “국제탁구연맹과 대한탁구협회 사이에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 한국 탁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예전 국제올림픽위 선수위원 초창기 때는 향후 목표에 대한 질문에 ‘적응하느라 바쁘다’고 둘러댔다. 이제는 국제탁구연맹 회장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무엇이든 주어진 대로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승민 위원은 이런 꿈을 꾸게 된 것은 고 조양호 대한탁구협회 회장 덕분이라고 털어놨다. “현역선수에서 물러날 무렵, 조 회장님께서 국제올림픽위 위원이 되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 이후에도 회장님께서 ‘국제탁구연맹 회장을 꿈꾸라’고 하셨고,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믿게 됐다.”

그는 내년 3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와 관련해서도 자신이 집행위원이 됐기 때문에 남북단일팀 구성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남북단일팀은 큰 의미를 지닌다. 때문에 이를 국제탁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베이커트 회장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서 국제올림픽위 선수위원, 국제탁구연맹 집행위원으로…. 중3 때 ‘탁구신동’으로 혜성같이 등장했던 유승민의 변신이 놀랍다.

부다페스트/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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