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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허리 부상 얼마나 심하길래…마이애미오픈도 불참

등록 2019-03-19 09:49수정 2019-03-19 20:01

자신의 SNS 통해 “계속된 허리부상으로 대회 취소”
정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정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작년부터 계속된 허리부상으로 이번 @마이애미오픈 대회도 취소하게 됐습니다. 이 또한 운동선수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다음번에 코트에 돌아올 땐 건강하게 돌아오겠습니다.”

한국 남자테니스 간판 정현(23·한국체대)이 19일 자신의 인스타크램에 이런 글을 띄우고 2019 남자프로테니스(APT)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35만9455달러) 출전도 접었다. 그는 최근 출전의지를 강하게 보인 바 있다.

마이애미오픈은 20일부터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로 4대 그랜드슬램대회 바로 아래 등급의 특급대회다. 19일 발표된 대진을 보면 정현은 1회전에서 세계 72위인 대니얼 타로(26·일본)와 맞붙게 돼 있었다.

마이애미오픈은 지난해 정현이 8강까지 올랐던 대회다. 정현은 올해 허리 부상으로 4개 투어 대회 밖에 출전하지 못해 세계랭킹이 92위로 추락했다. 이번 대회 불참으로 랭킹포인트 180점을 잃게 돼 4월초 발표되는 세계랭킹은 100위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허리 부상으로 지난 2월 프로방스오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3월 비엔피(BNP) 파리바오픈에 연이어 나가지 못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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