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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녹아든 방성윤 “이제부터”

등록 2005-12-16 18:53수정 2005-12-16 18:53

서울 에스케이의 방성윤이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부산 케이티에프(KTF) 수비벽을 뚫고 골밑으로 파고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에스케이의 방성윤이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부산 케이티에프(KTF) 수비벽을 뚫고 골밑으로 파고들고 있다. 연합뉴스
협력플레이 눈떠…SK 5연패 뒤 3연승
프로농구 서울 에스케이(SK) 김태환 감독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마음고생이 심했다. 부산 케이티에프(KTF)와 3-3 ‘빅딜’ 뒤 5연패의 수렁에 빠졌기 때문이다. 직전 1패까지 포함하면 6연패였다. 순위는 인천 전자랜드에만 앞선 9위.

국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미국무대(NBDL)에서 활동하다가 돌아온 방성윤도 스트레스 받기는 마찬가지였다. “슛만 마구 쏘아댈 뿐, 팀 플레이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에스케이는 10일 전주 케이씨씨(KCC)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5일 케이티에프와의 경기까지 3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겉도는 것 같던 방성윤의 플레이도 차츰 팀 속에 녹아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케이티에프전에서는 13득점에 그쳤으나, 튄공을 9개나 잡아내고 도움주기를 4개 기록하는 등 득점보다는 협력플레이를 하는데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평소 2개 이상 3점슛 포인트를 기록하던 그가 이날은 37분여간 뛰면서 단 1개만 시도했다.

방성윤은 “그동안 마구 슛을 쏘았다”며 “앞으로는 팀이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던져야 할 때와 아닌 때를 조금씩은 알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태환 감독도 “성윤이가 고쳐야 할 부분이 있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모범적인 케이스”라며 그의 달라진 플레이를 반겼다.

6연패 뒤 방성윤의 부활과 함께 3연승을 달리는 에스케이와, ‘빅딜’ 뒤 6연승 끝에 2연패에 빠진 케이티에프는 프로농구판에서 가장 대비되는 상황이다.

김승현(오리온스) 이후 새로운 스타의 출현을 기다려 온 프로농구계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방성윤. 그는 18일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드래프트 2순위 김효범과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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