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국장애인겨울체육대회 개막식이 시·도 선수단과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에서 열리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겨울 종목 장애인체육인들의 축제, 제16회 전국장애인겨울체육대회가 성대하게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장애인겨울체전은 12일 강원도 평창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에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한왕기 평창군수, 17개 시·도 선수단과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고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명호 회장은 개막사에서 “이번 대회는 성적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모든 선수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크로스컨트리 이도연(전북)과 스노보드 최석민(경기)은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수 선수를 했다.
이번 대회는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열리며 17개 시·도에서 885명(선수 395명, 임원·관계자 49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선수들은 선수부 6개 종목, 동호인부 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특히 휠체어 컬링은 장애인겨울체전 최초로 17개 시·도에서 모든 선수단이 참가했다.
휠체어 컬링은 지난 9일 사전경기를 시작했다. 나머지 종목은 13일부터 본격적인 경기를 진행한다. 첫 메달은 바이애슬론에서 나온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회 기간에 장애인체육 홍보관인 ‘케이피시(KPC) 하우스’를 열어 장애인 스포츠를 홍보한다. 또 체육인지원센터를 통해 현장에서 인권침해 사전예방과 권익보호를 상담할 예정이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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