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의 전광인이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강서브를 넣고 있다. 현대캐피탈 제공
전광인이 공격에서 훨훨 날며 현대캐피탈을 다시 선두로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은 6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18~2019 V리그 안방경기에서 오케이(OK)저축은행을 맞아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고비마다 전광인(24득점, 공격성공률 59.5%)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세트점수 3-2(25:21 / 20:25 / 30:32 / 26:24 / 15:1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오케이저축은행에 4전 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최근 3연승과 함께 17승5패 승점 45를 기록해 대한항공(15승6패 승점 44)을 승점 1차로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오케이저축은행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광인이 가로막기를 성공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제공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전광인은 “일단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가져와 너무나 좋다. 이긴 것도 좋은데, 저희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연습 때 보완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등록명 파다르)는 서브 에이스 5개 등 21점을 올렸고, 5세트에서 초반 연속 5득점을 기록하는 등 8점을 뽑아내며 전광인과 함께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오케이저축은행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는 두팀 통틀어 최다인 39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날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선두를 달리던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을 3-0(25:21 / 25:17 / 26:24)으로 완파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위이던 흥국생명은 12승6패 승점 37, 기업은행은 12승6패 승점 35를 기록했다. 흥국생명 이재영은 두 팀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54.76%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