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가 2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KB금융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임은수(15·한강중)가 피겨 여자싱글 기대주로 쑥쑥 커가고 있다.
임은수는 22~2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케이비(KB)금융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겸) 여자싱글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그는 127.81점(기술점수 66.97점, 예술점수 61.84점, 감점 1)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68.98점) 점수를 합쳐 총점 196.79점을 받았다.
임은수는 앞서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무려 9년 만의 그랑프리 대회 여자싱글 메달이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난조로 53.47점에 그쳐 9위로 밀린 ‘디펜딩 챔피언’ 유영(14·과천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30.06점으로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아 총점 183.53점으로 2위에 올랐다. 반면 쇼트프로그램에서 64.98점으로 2위를 차지했던 김예림(15·도장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6.46점을 받아 총점 181.44점으로 3위로 마쳤다.
이번 랭킹전 성적에 따라 임은수와 김예림, 김하늘(16·수리고)이 내년 2월4~19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