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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소나기 3점포 KTF 6연승 끊어

등록 2005-12-13 23:23수정 2005-12-13 23:23

<b>농구장의 기도</b> 1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스와 케이티에프 경기에서 선수들이 뒤엉킨 채 튄공을 잡기 위해 애썼으나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튕겨나가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농구장의 기도 1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스와 케이티에프 경기에서 선수들이 뒤엉킨 채 튄공을 잡기 위해 애썼으나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튕겨나가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대구 오리온스 공동 7위로

’피터팬’ 김병철이 훨훨 날며 6연승을 달리던 부산 케이티에프(KTF)를 추락시켰다.

대구 오리온스는 13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06 케이씨씨(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최근 파죽의 6연승을 달리고 있던 케이티에프를 106-80으로 크레 물리치고 9승10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프로농구 13일 전적
프로농구 13일 전적

팔목 부상에 시달리던 김병철은 이날 모두 7개의 3점슛을 퍼부어대며 30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민완 가드 김승현(도움 14개)이 아이라 크라크(33점)와 안드레 브라운(18점)에게 재빠르게 공을 이어주며 3라운드 첫 경기를 상쾌하게 이겼다.

케이티에프는 2쿼터 후반 송영진과 신기성(20점) 애런 맥기(24점)가 잇따라 3점포를 성공시키며 한때 5점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브라운이 통렬한 슬램덩크까지 터뜨리며 도망가는 오리온스를 잡지 못했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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