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선수들이 19일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함양대회 남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실업테니스연맹 제공
세종시청이 손지훈·남지성·조민혁 등 간판스타들을 앞세워 실업테니스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19일 경남 함양군 함양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함양대회 남자단체전(4단 1복식) 결승전에서다.
김종원 감독이 이끄는 세종시청은 이날 현대해상을 종합전적 3-1로 물리치고 시즌 마지막 대회 단체전 우승과 함께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세종시청은 이날 1번 단식에서 손지훈이 강호민을 2-0(6:0/6:2), 2번 단식에서 남지성이 김성관을 2-0(7:5/6:0)으로 각각 물리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3번 단식에 나선 정영훈이 김재환에게 0-2(6:3/6:2)로 졌으나, 4번 단식에서 에이스 조민혁이 김영석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2-1(6:1/2:6/6:2)로 승리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뒤 김종원 감독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늘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선수들이 땀흘려 훈련한 결과다. 특히 팀의 맏형 (조)민혁이가 후배들을 격려하고 잘 이끌어 준 덕분이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강원도청 여자테니스팀 선수들. 한국실업테니스연맹 제공
전날 여자단체전 결승에서는 김진희 감독이 이끄는 강원도청이 에이스 정수남, 유진, 김다혜를 앞세워 창원시청을 종합전적 3-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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