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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동메달

등록 2018-11-18 08:45수정 2018-11-18 21:26

2018~2019 로스텔레컴컵 3위
2009년 김연아 이후
시니어 그랑프리 첫 메달
임은수가 17일 밤(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로스텔레컴컵) 여자싱글 프리스케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모스크바/타스 연합뉴스
임은수가 17일 밤(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로스텔레컴컵) 여자싱글 프리스케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모스크바/타스 연합뉴스
임은수(15·한강중)가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여자싱글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17일 밤(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인 로스텔레컴컵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다. 임은수는 이날 기술점수(TES) 65.57점, 예술점수(PCS) 62.34점으로 총점 127.91점을 받았다. 이로써 그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57.76점)을 더해 총점 185.67점으로 알리나 자기토바(16·225.95점), 소피아 사모두로바(16·198.01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임은수가 환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모스크바/타스 연합뉴스
임은수가 환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모스크바/타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선수가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09년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차준환(휘문고)이 지난달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남자싱글에서 2개 대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임은수·차준환의 등장으로 한국 피겨의 앞날은 한층 밝아졌다. 임은수의 시즌 최고성적은 지난 10월11일 시니어 그랑프리 엔에이치케이(NHK) 트로피에서 획득한 196.31점이다.

이번 대회 남자싱글에선 2018 평창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본 하뉴 유즈루(24)가 총점 278.42점으로 우승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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