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선전오픈 여자복식 결승진출
지난 9월 코리아오픈 땐 한나래와 우승 쾌거
랭킹포인트 쌓아 내년 호주오픈 직행 노려
최지희(오른쪽)와 룩시카 쿰쿰. NH농협은행 제공
한국 여자테니스 국가대표 최지희(23·NH농협은행)가 챌린저대회 복식 우승을 눈앞에 뒀다.
최지희는 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챌린저대회인 2018 선전오픈(총상금 10만달러) 여자복식 4강전에서 타이의 룩시카 쿰쿰과 짝을 이뤄 나오 히비노(일본)-옥사나 칼라시니코바(조지아) 짝한테 2-1(3:6/6:4/10:4)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고 농협은행이 밝혔다.
최지희는 지난 9월23일 서울 올림픽공원코트에서 열린 2018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복식 결승에서는 한나래(26·인천시청)와 짝을 이뤄 대만의 셰쑤웨이-셰수잉 짝을 2-0(6:3/6:2)으로 누르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여자프로테니스 정규투어 복식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4년 이 대회 조윤정-전미라 이후 14년 만의 쾌거였다.
최지희-쿰쿰은 10일 수코 아오야마(일본)-양 자오쉬안(중국) 짝과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 우승하면 포인트 100점을 받게 된다. 최지희는 앞으로 랭킹포인트를 쌓아 내년 1월 호주오픈 여자복식 본선에 직행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