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3~5m에서 드론들이 레이싱 경쟁을 펼치는 국제행사가 열린다. 드론 관련 컨퍼런스도 부대행사로 개최된다. 오는 26~28일 경기 과천시 관문체육공원 등지에서 열리는 ‘2018 과천 국제항공연맹(FAI) 드론 레이싱 월드컵’이다.
13개국에서 22명 등 모두 100여명의 전문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드론의 대중화와 드론산업의 발전을 위해 2015년 시작된 드론 레이싱 월드컵은, 드론 관련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돼, 부모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관전하면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는 주관하고 있는 이광희 미산R&C 대표는 “드론과 관련해 유일한 정규직인 방송국 카메라 감독들이 일자리 체험을 시켜주는 행사도 준비돼있다”고 설명했다. 드론 일자리 체험은 26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한국방송카메라감독연합회 주관으로 열린다.
아울러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완구형 드론을 가지고 레이싱을 펼치는 ‘미니 드론 레이싱 경기’도 열린다. ‘아빠와 함께 드론 만들기’ 등 드론 초보자들이 참가하는 행사도 곁들여진다. ‘4차 산업혁명시대 드론의 도입 및 활용전략’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 경찰관들이 드론을 가지고 실종자를 수색하는 미션 경기도 예정돼 있다. 드론 레이싱 월드컵 출전을 원하는 사람은 대회 누리집(www.gcdrone.co.kr)을 통해 2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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