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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초게, 남자마라톤 ‘사상 첫 2시간1분대’ 세계신기록

등록 2018-09-16 18:55수정 2018-09-16 20:53

제45회 베를린 마라톤서 2시간1분39초
4년 전 데니스 키메토 기록 1분18초 단축
국제육상경기연맹 홈페이지서 밝혀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 국제육상경기연맹 홈페이지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 국제육상경기연맹 홈페이지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34)가 남자마라톤 세계기록을 무려 1분18초나 단축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킵초게는 1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45회 비엠더블유(BMW) 베를린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42.195㎞를 2시간1분39초 만에 주파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드 라벨 우승을 차지했다고 연맹 누리집이 이날 밝혔다. 사상 첫 2시간1분대 진입이다.

그의 기록은 4년 전 같은 나라의 데니스 키메토(34)가 41회 베를린 마라톤에서 작성한 세계기록(2시간2분57초)을 1분18초나 단축한 경이로운 기록이다. 경기 뒤 킵초게는 “나의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마지막 17㎞는 정말로 어려웠다”면서도 “그러나 나 자신의 레이스를 달릴 준비가 실제로 돼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깁초게는 2016 리우올림픽 때 2시간8분44초의 기록으로 남자마라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가 16일(현지시각) 제45회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1분39초의 세계기록을 세우며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베를린/AP 연합뉴스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가 16일(현지시각) 제45회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1분39초의 세계기록을 세우며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베를린/AP 연합뉴스

경기 뒤 국제육상경기연맹은 “킵초게가 페이스 메이커 조스팟 보이트와 함께 달리며 반환점을 1시간1분6초에 돌고 세계신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17㎞를 독주한 끝에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킵초게는 실제 이날 5㎞를 14분24초, 10㎞를 29분21초, 15㎞는 43분38초에 통과했다. 3명의 페이스 메이커 가운데 2명은 이후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이후 조스팟 보이트와 함께 달렸고, 25㎞를 1시간12분24초에 통했다. 17㎞를 남기고선 홀로 독주해 스피드를 높였고, 35㎞ 지점을 1시간41분00초에 지나치며 2시간2분 안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40㎞ 지점은 1시간55분32초에 도달했고, 세계기록이 확실해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남자마라톤 세계기록 추이>

2시간5분38초 할리드 하누치(미국) 2002년 런던 마라톤
2시간4분55초 폴 터캇(케냐) 2003년 베를린 마라톤
2시간4분26초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 2007년 베를린 마라톤
2시간3분59초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 2008년 베를린 마라톤
2시간3분38초 패트릭 마카우(케냐) 2011년 베를린 마라톤
2시간3분23초 윌슨 깁상(케냐) 2013년 베를린 마라톤
2시간2분57초 데니스 키메토(케냐) 2014년 베를린 마라톤
2시간1분39초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2018 베를린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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