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성(세종시청)과 김다빈(인천시청)이 실업테니스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남지성은 29일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8 영월오픈 테니스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신산희(건국대)를 2-0(7:5/6: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다빈이 박상희(NH농협은행)를 2-0(6:3/6:3)으로 눌렀다.
경기 뒤 남지성은 “경기 초반 후배와의 대결이라 긴장을 많이 해 범실이 많았다. 이후 차근차근 내 플레이를 펼치면서 경기에 집중해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다빈은 “두번째 세트 초반 박상희의 저돌적인 공격에 흔들렸지만 진다는 생각은 없었다. 이후 서브와 리턴이 살아나 어려움 없이 경기를 풀어 나갔다”고 했다.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김다빈.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정영원(왼쪽)-박상희. <한국실업테니스연맹> 제공
전날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엔에치 농협은행의 박상희-정영원이 경산시청의 김미옥-정소희를 2-0(6:3/6:3)으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손지훈(세종시청)-정홍(국군체육부대)은 남자복식 결승에서 당진시청의 유다니엘-이태우를 2-0(6:3/6:4)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영월오픈에 이어 30일부터 8월5일까지 춘천오픈이 이어진다.
영월/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