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일 전적
상승세의 부산 케이티에프(KTF)가 선두 울산 모비스를 잡으며 파죽의 4연승을 기록했다.
최근 3-3 트레이드 이후 분위기를 바꾼 케이티에프는 6일 울산에서 열린 2005~06 케이씨씨(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애런 맥기(25점·7튄공)와 나이젤 딕슨(20점)이 골밑을 장악하며 최근 홈경기 5연승의 신바람을 올리던 모비스를 82-77로 제쳤다.
경기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전이었다.
초반 ‘꾀돌이’ 가드 양동근이 크리스 윌리엄스(30점·12튄공)와 벤자민 핸드로그텐(26점·8튄공) 에게 재치있게 볼 배급을 하며 모비스는 앞서갔다.
케이티에프는 트레이드 이후 펄펄나는 조상현과 황진원의 슛이 살아나고, 맥기와 송영진이 2쿼터와 3쿼터 각각 3점짜리 비저버터를 성공시키며 전세를 역전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케이티에프는 막판 우지원과 윌리엄스, 강대엽이 3점슛을 쏘며 따라 붙는 모비스를 5점차로 따돌리며 중위권 도약을 예약했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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