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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서 김주희 “주먹짱이 아니라 맘짱으로 불러주세요”

등록 2005-12-06 18:29수정 2005-12-06 20:11

구세군 마라톤대회 5위 소녀가장 여자복서 김주희
‘맘짱’ 여자 권투선수 김주희(19·사진)가 이번에는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며 불우 이웃을 도왔다.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세계 챔피언 김주희는 6일 서울 상암월드컵 공원에서 벌어진 구세군 자선냄비마라톤대회 풀코스에 출전해 3시간41분45초로 5위를 차지했다.

마라톤 풀코스에 처음 도전한 김주희는 이날 35㎞지점까지 선두를 달리다 막판 페이스 조절에 실패하며 5위에 그쳤다.

영하 6도의 추위와 빙판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김주희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 계속 선두를 지켰다.

중학교 시절 중거리 육상 선수를 했던 김주희는 평소 고교 마라톤 최강인 배문고 육상팀과 함께 달리며 체력훈련을 했다.

체력이 뛰어난 김주희는 새벽에 15㎞를 뛰고 낮에 권투를 한 뒤 밤에 다시 5㎞를 뛰는 달림이로 소문나 있다.

김주희는 “막판 5㎞를 남기고 체력이 떨어져 고전했다”며 “권투 역시 자신과의 싸움이고, 막판에 승부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마라톤과 같다”고 말했다.

소녀가장이기도 한 김주희는 “내년 봄에는 철인 3종경기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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