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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탁구 “우리는 하나다” 열띤 응원

등록 2018-07-17 14:49수정 2018-07-17 20:34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전본부 회원·시민들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첫날 남자단식 예선에서 한국 박강현과 북한 함유성의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관중석에서 대전 통일응원단이 응원을 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첫날 남자단식 예선에서 한국 박강현과 북한 함유성의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관중석에서 대전 통일응원단이 응원을 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우리는 하나다!”

다시 한반도기가 등장하고 민족통일을 염원하는 구호가 경기장에 메아리쳤다. 북한선수단 25명이 출전한 가운데 17일 대전 중구 부사동 한밭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다. 19일 충무체육관에서 시작되는 본선에 앞서 이날 오전 9시부터 남자단식 예선이 시작됐는데, 세계랭킹 100위 밖인 북한 남자 선수 8명 중 대부분이 경기에 나섰다.

이에 전날부터 꼼꼼하게 경기 일정을 챙기며 준비해온 대전 통일응원단의 뜨거운 응원이 펼쳐졌다. 이 지역 60여개 통일 관련 시민단체로 구성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전본부’ 회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다. 이들은 한밭체육관(관중 수용 규모 1200명) 2층 관중석에서 로광진·김형진·김성건 등 북 선수들의 이름까지 연호하며 응원했다. 이들이 포인트를 잃을 때는 “힘내라” “괜찮아” 등을 외치며 격려하기도 했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대학생 응원단도 응원에 동참했다.

대전 통일응원단 시민들이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첫날 남자단식 예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한반도기를 걸고 응원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대전 통일응원단 시민들이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첫날 남자단식 예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한반도기를 걸고 응원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와 대전평화여성회 등 회원들은 경기에 앞서 공개 모집한 시민응원단에 ‘우리는 하나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흰색 티셔츠, 그리고 독도까지 새겨진 한반도기 수기를 나눠줬다. 대전 통일단체 회원들은 폐막일인 22일까지 매일 100명 이상이 응원전에 나설 예정이다.

북한은 처음 출전하는 이번 코리아오픈에 남녀 선수 각 8명을 파견했고, 남북은 남녀복식, 혼합복식에서 4팀을 단일팀으로 출전시키기로 했다. 남자복식의 이상수(국군체육부대)-박신혁(북), 여자복식의 서효원(한국마사회)-김송이(북), 혼합복식의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 유은총(포스코에너지)-최일(북) 등이다.

대전 통일응원단을 이끄는 박희인 집행위원장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의 스포츠 교류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대전에서 북한 선수들이 참가한 코리아오픈이 열려 시민 응원단을 모집하게 됐다”며 “북측 선수와 남북 단일팀을 중심으로 응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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