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2·한국체대)이 5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3계단 오른 26위에 자리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한국인 최고 순위 29위를 경신한 기록이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쓰며 지난해까지 이형택(42·은퇴)이 가지고 있던 한국인 최고 랭킹 36위를 뛰어넘은 정현은 지난주 멕시코오픈 남자단식 8강에 오르면 순위를 끌어올렸다.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29)보다 한 단계 낮았다.
로저 페더러(37·스위스), 라파엘 나달(32·스페인), 마린 칠리치(30·크로아티아)가 각각 1, 2, 3위로 순위에 변화는 없었다. 4위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7·불가리아). 앤디 머리(32·영국)는 29위로 추락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