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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알파인·크로스컨트리스키도 선수 보낸다

등록 2018-01-18 16:00수정 2018-01-18 21:51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밝혀
“피겨 페어·여자아이스하키 등 4종목 출전”
선수단 규모는 모두 11명선 예상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 ‘4자 평창 회의’(20일) 참석차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 ‘4자 평창 회의’(20일) 참석차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북한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피겨스케이팅 페어와 여자아이스하키 외에도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에도 선수를 파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로 열리는 ‘4자 평창 회의’ 참석을 위해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밝힌 사실이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남북 체육 실무자들이 회담에서 북한 선수들의 참가 종목(4개)에 합의했다. 북한 선수들의 수도 남북 간에 합의했지만, 공개할 순 없다”며 “기본적으로 올림픽 초청 주체는 국제올림픽위원회이고, 남북 합의는 국제올림픽위 기준에 따르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이 합의하더라도 우리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의 방남 경로 등과 같은 문제”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피겨 페어에서 평창행 출전권을 따냈다가 출전 신청을 포기했던 렴대옥-김주식이 20일 국제올림픽위 4자 회의에서 와일드카드를 받을 것으로 확실시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도 이미 이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아울러 지난 18일 남북이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하기로 합의한 여자아이스하키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협조를 얻어 남쪽 23명 외에 북쪽 6명의 선수가 추가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한 특강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에 북한 선수 5~6명이 추가 합류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국제올림픽위 등도 이런 방향으로 양해하겠다고 얘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평창 올림픽에 대비해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알파인스키(2명), 크로스컨트리스키(1명) 등 선수까지 고려하면 북한 선수단 규모는 4개 종목 11명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처음 겨울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1964년 인스브루크 대회인데, 당시 한필화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북한은 1972년 삿포로, 1976년 인스브루크, 1984년 사라예보, 1992년 알베르빌, 1998년 나가노,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대회까지 겨울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마지막 메달은 1992년 알베르빌 때 황옥실이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딴 동메달이다. 2014년 소치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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