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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고지가 저기인데…”

등록 2005-11-26 00:02수정 2005-11-26 00:02

5경기 연속 40득점 실패
서장훈 3천고지 1호 기록
안양 케이티앤지(KT&G)가 서울 삼성을 불러들여 2005∼2006 시즌 케이씨씨(KCC) 프로농구 경기를 벌인 25일 안양체육관. 케이티앤지가 67-57로 지고 있던 4쿼터 41초. 골밑 2점슛을 성공시킨 단테 존스가 떨어지는 공을 잡아 삼성의 올루미데 오예데지의 가슴을 때렸다. 심판은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이 때까지 존스의 득점은 22점. 이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40점대 득점의 가공할 위력을 뽐내던 그로서는 답답한 노릇이었다. 비신사적 행위를 한다고 경기가 잘 풀릴리는 없는 터. 결국 그는 이날 24득점 11튄공의 ‘더블더블’ 활약은 펼쳤으나 프로농구 첫 5경기 연속 40점대 득점의 꿈은 날려버렸다.

그리고 팀도 86-77로 졌다. 케이티앤지는 1라운드에 이어 이날 다시 삼성에 승리를 헌납하면서 7승7패로 공동 4위에서 단독 5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삼성에서는 외국인 선수 네이트 존슨(31득점·8튄공)과 토종 센터의 계보를 잇고 있는 서장훈(22득점·7튄공)의 활약이 빛났다. 서장훈은 이날까지 2득점짜리 3003개를 기록하며 프로통산 3천고지를 넘는 1호 선수가 됐다.

경기는 시종 삼성이 앞섰다. 케이티앤지는 4쿼터 5분15초를 남기고 은희석의 슛이 성공하며 69-68로 후반전 들어 첫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존슨의 골밑 슛에 이어 이세범-존슨이 연속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케이티앤지는 막판 거듭해서 반칙 작전으로 전세 뒤집기를 노렸으나 삼성은 그때마다 자유투를 림에 꽂아넣으며 추격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단독 3위를 지켰다.

이날 아침 입국하자마자 곧장 경기에 나선 케이티앤지의 외국인 선수 허브 래미쟈나는 몸이 덜 풀린 탓에 10득점, 9튄공에 그쳤다. 안양/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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