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정규직 전환 협의위원회’가 지난 20일 파견·용역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합의를 결정한 뒤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성호)은 26일 비정규직 958명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월 기간제 노동자 118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결정한 데 이어, 올해 말 계약이 완료되는 경비·미화, 시설관리 등 840명의 파견·용역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공단은 지난 9월 노동자 자율로 구성한 노동자대표단과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규직 전환 협의위원회’를 구성해 약 4개월 동안 정규직 전환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왔다. 이어 지난 20일 정규직 전환 협의위 제4차 회의에서 13개 분야 파견·용역 노동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확정하고, 자회사 고용방식, 직종별 정년, 직무급 임금체계, 근로자 처우개선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자회사인 한국체육산업개발의 경비, 미화, 시설관리, 조경, 콜센터, 운전원 등 파견·용역 노동자 840명이 내년 1월1일자로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김성호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 공단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낼 수 있도록 기관의 역량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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