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국가대표 출신 오상은의 아들 준성군이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71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3회전에서 케이지시(KGC)인삼공사 박정우를 상대로 백핸드를 치고 있다. 월간탁구 제공/연합뉴스
전 탁구 국가대표 오상은의 아들 오준성(오정초 5년)의 돌풍이 아쉽게 마감됐다. 오준성은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실업의 박정우(KGC인삼공사)한테 세트점수 0-3(3:11/5:11/8:11)으로 져 탈락했다. 앞서 그는 지난 23일 1회전에서 고교생 손석현(아산고 1년)을 3-2, 24일 2회전에서는 실업의 강지훈(한국수자원공사)을 3-1로 누르고 연일 파란을 일으켰다. 초·중·고, 대학, 일반 구분 없이 출전해 남녀 단식 등의 최강자를 가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탁구대회에서 초등생이 3회전에 오른 것은 오준성이 처음이다. 초등학생이 실업선수를 꺾은 것도 마찬가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