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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치용 단장, 52년 배구인생 사실상 마감

등록 2017-12-19 01:57

상임고문 맡아 사실상 일선 퇴진
“이젠 배구장에 가지 않아야겠다”
프로배구 V리그의 ‘살아 있는 신화’ 신치용(62) 삼성화재 단장이 일선에서 물러난다.

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18일 “신 단장이 상임고문으로 이동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신 단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15일 단장에서 고문으로 일해달라는 그룹의 요청을 받았다. 이젠 배구장에 가지 않아야겠다”고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만감이 교차한다. 선수, 코치, 감독, 단장으로 52년 동안 배구인으로 살았다. 이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삼성화재 배구단과 한국 배구를 위해 뭔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1995년 삼성화재 초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신 단장은 V리그 원년인 2005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지도자로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후 2007~2008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시작으로 2013~2014 시즌까지 무려 7시즌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2015년 5월18일 삼성화재 배구단의 운영 주체인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산하에서 배구단 단장 겸 스포츠구단 운영담당 임원(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배구인 최초로 그룹 임원에 오른 것이다. 그가 감독에서 물러난 뒤 삼성화재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그의 후임 임도헌 감독이 물러나고 신진식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은 이번 시즌에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신 단장은 “단장으로 V리그 우승은 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시즌 중간에 팀을 떠나게 돼 아쉽다. 조금 멀리 떨어져서도 삼성화재의 우승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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