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졌지만 나달한테 박수받은 정현

등록 2017-11-02 10:22수정 2017-11-02 17:00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2회전 0-2 패배
올해 2차례 대결에서 모두 분패
나달, 연말까지 세계랭킹 1위 유지
정현.  <한겨레> 자료사진
정현. <한겨레> 자료사진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31·스페인)을 상대로 한 1시간48분 동안의 접전. 0-2(5:7/3:6)로 진 정현(21·세계 55위·한체대)은 진한 아쉬움 속에 코트를 걸어나갔다. 순간 팬들은 정현에게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냈고, 그가 퇴장하는 줄 모르고 신발 끈을 고쳐매던 나달은 뒤늦게 그의 등 뒤를 바라보며 박수를 보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나달이 경기를 마친 뒤 “(정현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훌륭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정현이 1일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서 라파엘 나달을 맞아 힘겹게 리턴샷을 하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정현이 1일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서 라파엘 나달을 맞아 힘겹게 리턴샷을 하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427만3775유로) 단식 2회전이 끝난 뒤 코트 풍경이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인 특급 대회다. 정현은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5로까지 팽팽히 맞섰고, 이어진 나달의 서브게임에서 40-30으로 앞서며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놓치며 결국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나달은 위기에서 강력한 서브 2개로 연달아 포인트를 따냈고, 여세를 몰아 정현의 서브게임마저 가져갔다. 정현은 2세트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내며 버텼지만 게임스코어 3-4에서 브레이크를 당해 3-5가 됐고 결국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정현은 나달과 두 차례 만나 모두 0-2로 졌다. 지난 4월 정규 투어 바르셀로나오픈 단식 8강에서도 나달한테 0-2(6:7<1:7>/2:6)로 무릎을 꿇었다.

나달이 정현을 잡은 뒤 좋아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나달이 정현을 잡은 뒤 좋아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나달은 이날 승리로 올해 연말까지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게 됐다. 역대 최고령 1위다. 2008년과 2010년, 2013년 1위에 오른 바 있다. 역대 4번째 최고봉에 오른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과 유에스(US)오픈 남자단식 정상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시너, 2연속 호주오픈 정상…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1.

시너, 2연속 호주오픈 정상…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장애인이 야구협회장 하는데 결격 사유 있나요?“ 2.

“장애인이 야구협회장 하는데 결격 사유 있나요?“

클린스만호, 요르단 잡고 ‘16강 확정’ ‘경고 세탁’ 노린다 3.

클린스만호, 요르단 잡고 ‘16강 확정’ ‘경고 세탁’ 노린다

커제, 엘지배 ‘에티켓 실수’로 패배…‘논란의 룰’로 파행 4.

커제, 엘지배 ‘에티켓 실수’로 패배…‘논란의 룰’로 파행

미국 매디슨 키스, 호주오픈 여자단식 정상…첫 메이저 우승컵 5.

미국 매디슨 키스, 호주오픈 여자단식 정상…첫 메이저 우승컵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