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호가들이 희귀하고 개성 넘치는 자신의 차를 전시하고 시범주행을 해보이는 축제가 열린다.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오토허브’ 안영일 대표는 온라인 자동차 동호회 ‘팀 테스트드라이브’와 함께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용인시 영덕동 오토허브에서 ‘테스트드라이브 카쇼’를 진행한다.
자동차업체들이 여는 상업 모터쇼와 달리 자동차 애호가들이 기획부터 준비, 진행까지 자발적으로 주관하는 비영리 행사다. 2001년 캐나다에서 시작한 카쇼는 안 대표와 2만5천여명의 회원들이 이듬해부터 국내에서도 열어 올해 11회째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희귀 수제 자동차와 개성 있는 튜닝카 등 국내외 200여대 차량이 참가할 예정이다. 배기음 콘테스트, 수제 오프로드 무선조종자동차(RC카) 시연, 레이싱게임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안 대표는 “10대부터 성인까지 나이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이번 카쇼의 핵심 키워드는 ‘존중’이다. 오토허브는 이번 카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동차 문화 지원 활동과 시장 개선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오토허브는 연면적 17만5676㎡에 자동차 1만대를 동시에 전시할 수 있는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원스톱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차량의 매입, 등록, 정비, 튜닝 및 금융서비스까지 자동차 구매에 관한 모든 프로세스와 인프라를 구축했다.
용인/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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