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최민정·황대헌 남녀 1500m 금메달 합창

등록 2017-10-08 09:56수정 2017-10-08 20:14

2017~2018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최민정, 여자 500m서 실격 당해
레이스 중 ‘나쁜 손’ 판커신과 충돌
최민정(왼쪽)의 여자 1500m 질주 모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누리집
최민정(왼쪽)의 여자 1500m 질주 모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누리집
‘인빈서블 최’(Invincible Choi)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7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17~2018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 결선에서 최민정(19·성남시청)이 금메달(2분31초334)을 차지하자 ‘천하무적’(난공불락)이라는 표현으로 그가 세계 최강임을 새삼 극찬했다. 지난 1차 대회에서 여자부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싹쓸이했던 최민정은 2차 대회에서도 폭풍 같은 질주를 거듭하며 2018 평창겨울올림픽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최민정은 이날 맨 뒤에서 레이스를 시작했으나 5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높였으며, 3바퀴를 남기고는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 선두로 나섰고 그대로 결승선을 끊었다. 캐나다의 발레리 말테즈가 2위(2분31초475), 심석희(한국체대)가 3위(2분31초531)에 입상했다.

그러나 최민정은 여자 500m 준결승에서는 중국의 판커신(중국)과 레이스 도중 부닥쳐 실격처리 당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이날 마르티나 발체피나(이탈리아), 야라 반 케르크호프(네덜란드), 판커신과 함께 준결승 1조 경기를 치렀고, 초반 4위로 처졌다. 그는 3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내 판커신을 제치고 3위로 올라갔으나, 코너를 돈 뒤 인코스를 달리다 아웃코스에 있던 판커신과 충돌해 결국 3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심판진은 이후 경기 화면 분석을 통해 최민정이 반칙을 했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판커신은 지난 2월 2017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 여자 500m 결선에서도 코너를 돌다 심석희의 오른 무릎을 잡는 반칙을 범하는 등 ‘나쁜 손’으로 악명이 높다.

남자 5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낸 황대헌(오른쪽).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누리집
남자 5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낸 황대헌(오른쪽).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누리집
황대헌(18·부흥고)은 이날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12초47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3바퀴를 남기고 사무엘 지라드(캐나다)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다시 치고 나가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황대헌은 남자 500m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지라드가 40초767로 금메달,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가 40초840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황대헌은 40초844. 크네흐트와는 0.004초 차였다.

황대헌이 남자 15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환호하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누리집
황대헌이 남자 15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환호하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누리집
황대헌, 박세영(화성시청), 서이라(화성시청), 곽윤기(고양시청)가 나선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한국은 3바퀴를 남기고 교체 도중 선수 간 호흡이 맞지 않아 몸이 엉켜 넘어지면서 실격 처리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커제, 엘지배 ‘에티켓 실수’로 패배…‘논란의 룰’로 파행 1.

커제, 엘지배 ‘에티켓 실수’로 패배…‘논란의 룰’로 파행

심석희 “17살 때부터 4년간 조재범 코치가 상습 성폭행” 2.

심석희 “17살 때부터 4년간 조재범 코치가 상습 성폭행”

17살 ‘당구 천재’ 김영원, PBA 최연소 우승…상금 1억 3.

17살 ‘당구 천재’ 김영원, PBA 최연소 우승…상금 1억

EPL ‘주급’ 1위는 14억 홀란드…손흥민은 얼마? 4.

EPL ‘주급’ 1위는 14억 홀란드…손흥민은 얼마?

공개된 메시 계약서…4년간 7500억원 ‘역사상 최대 금액’ 5.

공개된 메시 계약서…4년간 7500억원 ‘역사상 최대 금액’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