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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열광시킨 오스타펜코

등록 2017-09-24 18:12수정 2017-09-24 22:30

결승전에서 브라질 마이아 2-1 누르고 우승
프랑스오픈 우승 뒤 WTA 투어 두번째 정상
경기 보러 9천여명 입장…연일 “오스타” 연호
옐레나 오스타펜코가 24일 코리아오픈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코리아오픈 제공
옐레나 오스타펜코가 24일 코리아오픈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코리아오픈 제공
1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5-7로 내주자, 화가 폭발한 듯 라켓을 센터코트 중앙으로 내던져 버렸다. 그러나 2세트부터는 강타가 살아나더니 6-1, 6-4로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 우승 뒤에는 센터코트를 가득 메운 팬들을 향해 밝게 미소지으며 승리를 만끽했다.

올해 2017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에서 깜짝 우승한 옐레나 오스타펜코(20·세계10위·라트비아)가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17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달러) 결승에서 세계 71위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브라질)한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규 투어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그는 전날 락시까 캄캄(155위·타이)과의 4강전에서도 1세트를 먼저 내준 뒤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우승상금 4만3000달러(4900만원).

이날 경기장은 오스타펜코를 보러 9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해 스탠드를 메우다시피 했다. 코리아오픈 관계자는 “1986 서울아시안게임 결승, 1988 서울올림픽 결승, 그리고 2004년 코리아오픈 이후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2004년 제1회 코리아오픈에는 그해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17살의 ‘테니스 요정’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출전해 9000명이 입장한 바 있다. 당시 결승전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팬이 들어찼고, 이번 코리아오픈에서도 오스타펜코 열풍이 거셌다.

오스타펜코가 우승 확정 뒤 포효하고 있다. 코리아오픈 제공
오스타펜코가 우승 확정 뒤 포효하고 있다. 코리아오픈 제공
그러나 오스타펜코는 대회 초반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기자들이 너무 질문을 많이 한다’며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도 했다. 그러나 그랜드슬램대회 챔피언의 방한은 팬들에게는 즐거운 볼거리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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