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17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플레이오프 2회전 마지막날 3단식에서 대만의 유 첸지유(592위)와 맞서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남자테니스가 데이비스컵 지역 1그룹 잔류에 성공했다.
17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2017 국제테니스연맹(ITF)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플레이오프(4단 1복식, 3선승제) 2회전 마지막날, 김재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3단식에서 정현(21·세계 44위·한국체대)이 대만의 유첸지유(592위)를 3-0(6:3/6:2/6:1)으로 제압한 데 힘입어 3승1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대회 첫날 1, 2단식에서 정현과 권순우(20·세계 208위·건국대)가 승리한 뒤 둘째날 복식에서 임용규(26·당진시청)-이재문(24·부천시청)이 대만에 0-3(4:6/4:6/4:6)으로 패했으나, 정현의 승리로 남은 4단식 결과와 관계없이 2018 시즌 1그룹 잔류를 확정지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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