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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손완호, 코리아오픈 우승 향해 순항

등록 2017-09-15 18:37

인도 선수 2-1 누르고 남자단식 4강 안착
여자복식에선 장예나·이소희 4강행
혼합복식 서승재·김하나는 8강 탈락
손완호가 1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25위 인도의 베르마 사미르와 맞서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손완호가 1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25위 인도의 베르마 사미르와 맞서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배드민턴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손완호(29·김천시청)가 코리아오픈 첫 우승을 향해 순항을 거듭했다.

손완호는 1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총상금 60만달러)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25위인 인도의 베르마 사미르와 1시간9분 동안의 접전을 벌인 끝에 2-1(20:22/21:10/21: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손완호는 16일 세계 24위 안토니 시니수카 긴팅(인도네시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손완호는 2008년 코리아오픈 때 정상에 오른 이현일 이후 한국 선수로는 9년 만에 남자단식 우승을 노리고 있다.

경기 뒤 손완호는 “상대의 빠른 공격과 수비에 잘 대처하지 못해 힘들었다. 분위기를 되살려 준결승에 올라 기쁘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강전 상대에 대해 “공격적 스타일이다. 수비부터 잘 풀어나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복식 8강전에서는 올해 전영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4위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공항)가 세계 16위 김혜린(인천공항)-류해원(화순군청)한테 2-1(15:21/21:19/21:15)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그러나 혼합복식 8강전에서는 서승재(원광대)-김하나(삼성전기)가 찬펭순-체아이시(말레이시아)한테 1-2(21:13/10:21/18-21)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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