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에스케이-대구 오리온스 경기에서 에스케이의 웨슬리 윌슨이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에스케이(SK)가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에스케이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케이씨씨(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대구 오리온스를 113-98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에스케이는 6승6패로 단독 5위로 올라섰고, 4연승을 노리던 오리온스는 이날 패배로 공동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일찌감치 벌어진 점수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졌다. 에스케이는 외국인 선수 루크 화이트헤드(28점·9튄공·8도움)가 꾸준하게 득점하는 가운데 철저한 지역방어로 오리온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화이트헤드는 4쿼터 들어 오리온스가 거리를 좁혀 오려 할 때마다 2점슛을 터뜨리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쿼터에만 12점을 꽂아넣은 조상현도 이날 23득점(3튄공·3도움)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오리온스는 안드레 브라운이 양 팀 통털어 가장 많은 30득점(12튄공)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꾀돌이’ 가드 김승현도 8득점에 도움주기 6개로 평소보다 못한 활약을 펼쳤다.
<18일 전적>
서울 SK 34 30 21 28 113
대구 오리온스 28 24 21 25 98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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