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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생도, 대학생도…한겨레 아마배드민턴 랭킹리그 출전 ‘열기’

등록 2017-08-27 17:18수정 2017-08-27 22:07

26~27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2차 대회 개최
20대 젊은층 20% 넘어…A조 참여도 두드러져
“대회 운영 빠르고 상금 있으니 좋다” 호평
27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겨레 아마추어 배드민턴 랭킹리그 2차 대회에서 남자복식 출전자들이 셔틀콕을 놓고 혈전을 치르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27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겨레 아마추어 배드민턴 랭킹리그 2차 대회에서 남자복식 출전자들이 셔틀콕을 놓고 혈전을 치르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지환이 멋있어~.” “워~ 미쳤어, 오늘 안 되는 게 없네~.”

26~27일 이틀 동안 인천 동구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겨레 아마추어 배드민턴 랭킹리그 2차대회’(대한체육회, 사단법인 ‘100인의 여성체육인’ 후원). 남자복식 청년부(1984년생 이하) D조에 정영균(18·파주 세경고3)과 함께 출전한 황지환(14·파주 봉일천중2)의 강스매싱이 연이어 폭발하자, 그를 응원하던 파주 조리클럽 동호회원들 사이에 난리가 났다. 한 세트 25점을 먼저 따는 팀이 승리하는 배드민턴 동호회 경기. 성인이 출전하는 대회에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황지환은 전국 대회 첫 우승을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정욱-성태진(이상 베테랑) 짝에 24-25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너무 힘들어요.” 경기 도중 물을 벌컥벌컥 들이마시기도 한 황지환은 못내 아쉬워했지만 큰 격려를 받았다.

26일 열린 개막식에서 이승진(왼쪽 넷째) 한겨레신문사 상무, 김정민(왼쪽 다섯째) 스포츠하니 대표 등이 출전 동호인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동수·안유진·박민지 등 엘리트 선수 출신, 그리고 최원영 스포츠하니 자문위원, 최금행 인하대 총동창회 상근부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스포츠하니 제공
26일 열린 개막식에서 이승진(왼쪽 넷째) 한겨레신문사 상무, 김정민(왼쪽 다섯째) 스포츠하니 대표 등이 출전 동호인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동수·안유진·박민지 등 엘리트 선수 출신, 그리고 최원영 스포츠하니 자문위원, 최금행 인하대 총동창회 상근부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스포츠하니 제공
‘스포츠로 소통하는 행복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건 한겨레 아마추어 배드민턴 랭킹리그 2차 대회가 507개 팀 10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이틀 동안 성황리에 치러졌다. 마지막날 송림체육관 14개 코트에서는 종목별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전날 11팀이 출전한 남자 지도자부(복식)에선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인 이재진(민턴매니악스)이 홍인표와 짝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고, 남녀단식 A조에서는 강병수(테크니스트인세븐)와 박예진(슈퍼스타)이 최종 승자가 됐다.

최연소 출전자 황지환(오른쪽)이 파트너 정영균과 함께 경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츠하니 제공
최연소 출전자 황지환(오른쪽)이 파트너 정영균과 함께 경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츠하니 제공
이번 대회는 1차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20대 청년층이 다수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 주관사인 스포츠하니(대표 김정민)가 등급별(A~D조), 연령대별(청년부, 준장년부, 장년부)로 분류해 총 34개 종목을 치렀는데, 20살 미만은 67명, 20~29살 151명 등으로 배드민턴도 이제 젊은층의 생활체육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음을 입증했다. 다른 대회와 달리 A조 7종목에 105팀이 출전해 한겨레 랭킹리그가 수준이 높은 대회로 정착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27일 남자복식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스포츠하니 제공
27일 남자복식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스포츠하니 제공

강원도 동해에서 20대 초반의 친구 3명과 출전한 장윤아(20)씨는 “인터넷을 보고 친구들과 함께 출전하게 됐다”며 “대회 진행이 빨라서 좋다. 상금이 없는 대회가 많은데 상금까지 탈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대학생인 그는 “중학교 때 방과후 학교에서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했다.

인천/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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