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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옆에서 스매싱…아마·엘리트 선수 5천명 함께 날았다

등록 2017-07-09 16:39수정 2017-07-09 21:58

〔인천공항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1차 대회〕
실업팀-동호인 서로 “신선한 자극”
이용대의 요넥스, 삼성전기에 패배
인천공항 이소희―김소영 ‘신기’랠리
김천시청 국가대표 장예나-정경은 제압
2차 대회는 9월 강원도 철원에서 열려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의 이소희(왼쪽)-김소영 짝이 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7 인천공항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마지막날 여자실업부 B조 경기에서 김천시청의 장예나-정경은 짝과 맞서고 있다. 바로 옆에서는 동호인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의 이소희(왼쪽)-김소영 짝이 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7 인천공항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마지막날 여자실업부 B조 경기에서 김천시청의 장예나-정경은 짝과 맞서고 있다. 바로 옆에서는 동호인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많이 와서 옆에서 지켜보니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어요. 경기력도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김천시청 고성현)

“동호인 대회도 출전하고, 이용대 등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눈높이가 높아지는 거죠. 토너먼트 대회라 1회전에서 탈락해 아쉽지만….”(인천 청남클럽 여자복식조 황은숙-안지윤 짝)

8~9일 이틀 동안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7 인천공항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및 전국동호인대회’ 1차 대회가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들한테 호평을 받는 등 성공리에 끝났다. 생활스포츠와 엘리트스포츠 통합 뒤 대한배드민턴협회(회장 박기현)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후원을 받아 처음 연 이번 첫 통합대회에는 남녀 일반부(실업단체전)에서 23개 팀 254명이 참가한 가운데, 복식 경기를 치르는 동호인부에도 5000명에 육박하는 아마추어들이 출전해 체육관은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8일 2017 인천공항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개막식에서 동호인들이 코트에 앉아 지켜보는 가운데, 남녀 실업 23개 팀 선수들이 입장해 도열해 있다. 체육관 위에는 실업팀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인천/김경무 선임기자
지난 8일 2017 인천공항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개막식에서 동호인들이 코트에 앉아 지켜보는 가운데, 남녀 실업 23개 팀 선수들이 입장해 도열해 있다. 체육관 위에는 실업팀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인천/김경무 선임기자
경기도 가평배드민턴연합회 전 회장으로 구력이 30년이나 된 김혜경(59)씨는 “대회가 알찼다. 텔레비전을 통해 보던 선수들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으니 동호인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첫날 오전 11시 열린 개막식에는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박남춘·윤관석(이상 더불어민주당)·윤상현·민경욱(이상 자유한국당) 등 지역구 국회의원, 각 시·도 배드민턴협회장들까지 다수 참여했다. 동호인들이 코트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실업팀들이 입장식을 해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첫날 남자 실업부 A조(1단 2복식 경기. 한 세트 15점으로 축소)에서는 이용대를 앞세운 요넥스가 삼성전기에 종합전적 1-2로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이용대가 김대은과 짝을 이뤄 첫 복식에서 2-0 승리를 낚았지만, 요넥스는 이후 단식과 복식을 내주고 1-2로 지고 말았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손완호가 포진한 김천시청은 고양시청을 2-1로 누르고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대회 둘째날에는 여자 실업부 B조에서 인천국제공항의 국가대표 이소희-김소영 짝이 역시 국가대표인 장예나-정경은 짝을 2-1로 누른 데 힘입어 김천시청을 3-0으로 제쳤다. 관중들은 국가대표들이 펼치는 신기에 가까운 랠리에 곳곳에서 감탄사를 연발했고, 경기 뒤에는 선수들과 기념사진도 찍으며 즐거워했다. 여자 실업부 A조에선 전날 시흥시청을 2-1로 제압하고 첫승을 올렸던 포천시청이 화순군청에 0-3으로 져 1승1패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개막식에 참가한 동호인들의 표정이 밝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개막식에 참가한 동호인들의 표정이 밝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개그먼 홍록기(맨왼쪽)가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개막식 사회를 보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승용차(모닝)와 청소기, 노트북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동호인들에게 주어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개그먼 홍록기(맨왼쪽)가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개막식 사회를 보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승용차(모닝)와 청소기, 노트북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동호인들에게 주어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일반부는 남자팀(13개)과 여자팀(10개)을 각각 2개 조로 나눠 풀리그로 1~3차 대회를 치른 뒤, 상위 6개 팀이 파이널에서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결정한다. 2차 대회는 9월2~3일 강원도 철원, 3차 대회는 11월4~5일(장소 미정), 파이널 대회는 12월8~1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잇따라 열린다. 동호인은 파이널 대회의 경우 시·도 대항전으로 격돌한다. 총상금 3억원에 부상 2억원을 합쳐 총 5억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이 걸려 있다.

인천/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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