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열린 2017 휠라 서울오픈 국제남자챌린저대회 단식 2회전에서 마르코 테파바츠를 상대로 포인트를 따낸 뒤 오른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남자 테니스 기대주 권순우(20·건국대)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계 263위인 권순우는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열린 2017 남자프로테니스(ATP) 휠라 서울오픈 국제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달러) 단식 2회전에서 마르코 테파바츠(365위·세르비아)를 2-0(7:6<1>/6:1)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선 권순우와 이덕희(19·서울시청)가 8강에 올랐다.
지난 3월 일본 게이오 챌린저(총상금 5만달러) 단식에서 아쉽게 2위를 한 권순우는 지난달 데이비스컵에서는 뉴질랜드를 상대로 단식에서 2승을 따내며 국가대표 에이스 노릇을 했다. 이번 8강전 상대는 지난해 김천 챌린저에서 우승한 알렉산더 서키시언(308위·미국).
이번 대회는 권순우-서키시언, 이덕희(142위)-두디 셀라(117위·이스라엘), 모리야 히로키(200위·일본)-뤼번 베멜만스(137위·벨기에), 소에다 고(144위·일본)-토마스 파비아노(133위·이탈리아)의 8강 대결로 좁혀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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