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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9초 극적반전 실패 ‘단테의 눈물’

등록 2005-11-13 21:16수정 2005-11-13 21:16

<b>“엉덩이 조심”</b> 케이티앤지의 양희승(왼쪽)과 에스케이의 전희철이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공 다툼을 벌이다 동시에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엉덩이 조심” 케이티앤지의 양희승(왼쪽)과 에스케이의 전희철이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공 다툼을 벌이다 동시에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마지막 3점슛 화이트헤드가 반칙 차단 자유투 실패 KT&G, SK에 90-94 패
2.9초를 남기고 3점슛을 시도하던 안양 케이티앤지(KT&G)의 단테 존스를 서울 에스케이(SK)의 루크 화이트헤드가 잡아챘다. 점수는 89-92. 3점차. 이미 존스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46득점이라는 개인 시즌 최고득점을 하며 최고 컨디션으로 초반부터 앞서가던 에스케이의 발목을 잡으려 하고 있었다. 존스는 3개의 자유투를 얻었다. 모두 집어 넣으면 극적인 동점. 그러나 존스는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고 경기 흐름은 끝내 바뀌지 않았다.

4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려는 김태환 감독의 에스케이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5~06 케이씨씨(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초반부터 웨슬리 윌슨(41득점·16개 튄공)과 화이트헤드(20점)의 활약으로 존스가 홀로 분전한 케이티앤지를 앞서 나갔다. 처지던 케이티앤지는 3쿼터 막판 존스가 거푸 3점슛을 성공시키며 5점차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에스케이는 윌슨과 화이트헤드의 골밑 장악과 전희철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늘리며 승리를 굳히는듯 했다.

13일 전적, 중간순위(13일 현재)
13일 전적, 중간순위(13일 현재)
그때 ‘단테의 전설’이 부활했다. 존스가 순식간에 3연속 득점하며 1분을 남기고 케이티앤지가 84-88, 4점차로 접근한 것이다. 이어 16초를 남기곤 다시 존스의 3점슛과 김성철의 가로채기에 이은 골밑슛으로 89-90으로 1점차가 됐다.

케이티앤지는 에스케이의 공격을 파울작전으로 차단했으나, 화이트헤드는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경기 종료직전 존스의 3점 자유투가 남겨진 것이다. 막판 절호의 기회에서 존스는 3개의 자유투 가운데 1개만 성공시켰고, 90-94로 패하며 막판 뒤집기에 실패했다.

대구 오리온스는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1-77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해 6승3패로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랐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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