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데부 롤랑가로스 한국대회 남녀부에서 우승한 박민종(안동고)과 박소현(중앙여중)이 포즈를 잡고 있다. 스포티즌 제공
여자 테니스 기대주 박소현(서울 중앙여중)이 2017 프랑스오픈 주니어부 와일드카드 최종결정전에 나가게 됐다.
1번 시드 박소현은 30일 경기도 안성스포츠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 한국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2번 시드 이은혜(중앙여고)를 2-0(6:0/7:5)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브라질, 인도, 일본, 미국 등 6개국에서 열리는데, 각국의 남녀 우승자 2명이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설치된 특설코트로 모여 본선 토너먼트를 치르며, 최종 우승자 2명은 5월말에 열리는 2017 프랑스오픈에 주니어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박소현은 경기 뒤 “두번째 세트 중반 위기도 있었지만 나 자신을 믿고 자신감 있게 했다”며 “지금부터 착실하게 준비해서 프랑스에 가서도 죽을 각오로 임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남자부 결승에서는 박민종(안동고)이 성하연(금천고)한테 2-1(6:7<3>/6:4/6: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