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안성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랑데부 롤랑가로스’ 한국대회 포스터. 스포티즌 제공
‘랑데부 롤랑가로스’
각국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이 4대 그랜드슬램대회의 하나인 프랑스오픈(원래 명칭은 롤랑가로스) 주니어 부문 와일드카드를 놓고 겨루는 대회를 말한다.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인도 등지에서 열리는데, 한국 대회가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안성스포츠파크에서 열려 관심을 모은다. 글로벌 시계 제작업체 론진이 후원하는 한국 대회에는 남녀 선수 16명씩 참가하며 우승자가 올해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 와일드카드 최종결정전에 나갈 기회를 얻는다.
이를 위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전야제 및 대진 추첨 행사가 열렸다.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 한국과 프랑스 테니스협회 관계자, 전 국가대표인 전미라와 임규태,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권순우를 비롯해 정윤성·임용구·정수남·최지희 등 현역선수, 그리고 가수 성시경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서울 남대문 앞에 전시된 프랑스오픈 남녀단식 우승트로피. 스포티즌 제공
한편 론진은 이날 “프랑스오픈 우승트로피가 27일부터 29일까지 론진 부티크가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 전시된다”고 밝혔다. ‘롤랑가로스 트로피 투어’는 지난해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열렸으며 올해로 2년째를 맞는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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