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 V리그 최종전
주전 뺀 대한항공에 3-0 승리
주전 뺀 대한항공에 3-0 승리
꼴찌로 추락한 ‘디펜딩 챔피언’ 오케이(OK)저축은행이 승점 20을 채우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오케이저축은행은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엔에이치(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주전들이 대거 빠진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을 3-0(25:20/25:20/25:21)으로 눌렀다. 시즌 7승(29패)을 기록하며 승점 20도 채웠다. 괴물 용병 로버트랜디 시몬의 원맨쇼로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던 오케이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의 직격탄을 맞았고 선수들도 부상에 시름하면서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케이저축은행 모하메드가 20득점을 기록했고 송희채가 12득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주포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이 컨디션 조율을 위해 교체선수로만 코트에 잠깐 모습을 보였다. 주전 세터 한선수 또한 1세트만 뛰었다. 대한항공은 챔피언전을 준비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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