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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김민석,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금메달

등록 2017-02-23 13:54수정 2017-02-23 13:57

〔2017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
전날 팀 추월 금메달 이어 대회 2관왕
김민석이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질주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김민석이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질주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차세대 기대주 김민석(18·평촌고)이 아시안게임 남자 1500m에서 우승했다. 전날 이승훈 등과 함께 일궈낸 팀 추월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석은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해 1분46초26의 아시아기록(아시아빙상경기연맹 주관)으로 1위에 올랐다. 8조에서 리 바일린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고 초반에는 기록이 늦었으나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삿포로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13번째 금메달이다.

김민석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쇼트트랙을 시작했으나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2014년 16살에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됐고 올해에는 겨울체전 4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 직전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1500m(1분46초05)에서 5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정상에 오르면서 평창겨울올림픽 메달 기대감도 높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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