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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조코비치 잡은 이스토민과 맞대결

등록 2017-02-02 14:24수정 2017-02-02 21:14

3일 데이비스컵 1회전
2번 단식에서 만나
정현은 1번 단식서
367위 파이지에프와 격돌
복식에서는 임용규와 호흡
이덕희(왼쪽)가 2일 김천시청에서 열린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1회전 대진 추첨 뒤, 3일 2단식에서 맞붙게 된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 데니스 이스토민과 악수를 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이덕희(왼쪽)가 2일 김천시청에서 열린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1회전 대진 추첨 뒤, 3일 2단식에서 맞붙게 된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 데니스 이스토민과 악수를 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남자테니스 국가대표 주전으로 발돋움한 기대주 이덕희(19·마포고3). 그가 3일부터 사흘 동안 경북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1회전(4단식·1복식, 3선승제)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 대표팀에 발탁된 뒤 처음으로 국가대항전 단식 경기에 출전하게 된 것이다.

2일 오전 김천시청에서 열린 대진 추첨 결과, 세계 139위인 이덕희는 첫날 2단식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인 세계 80위 데니스 이스토민(31)과 격돌한다. 이스토민은 지난 1월 열린 2017 호주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2위 노박 조코비치(30·세르비아)를 3-2로 누르고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이덕희는 최근 지난해 12월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호주오픈 와일드카드 결정전 결승에서 이스토민과 만나 아쉽게 0-2로 진 바 있다.

이번 대진 추첨 뒤 기자회견에서 이덕희는 “중국에서는 졌지만 이번엔 다르다. 겨뤄볼 만하다”면서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불살랐다. 이스토민은 이덕희와의 최근 중국 격돌에 대해 “어려운 경기였다. 이번엔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정현(왼쪽)이 1단식에서 격돌하게 된 산자르 파이지예프와 악수하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정현(왼쪽)이 1단식에서 격돌하게 된 산자르 파이지예프와 악수하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팀 에이스 정현(21·세계 73위·한국체대)은 첫날 1단식(오전 11시)에서 세계 367위인 산자르 파이지예프(23)와 만나게 됐다. 정현은 “지난해 데이비스컵 인도와의 경기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는데 올해 태극마크를 달고 뛰게 돼 영광이다. 단식과 복식에도 출전해야 하지만 첫날 단식부터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최근 호주오픈과 챌린저대회에 출전해 체력적으로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오히려 경기를 뛰면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현은 둘째날 복식(오후 1시)에서는 주장 임용규(26·444위·당진시청)와 짝을 이뤄 이스토민-파이지예프 짝과 격돌한다. 둘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때 남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1회전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테니스대표팀. 왼쪽부터 정현, 이덕희, 김재식 감독, 권순우, 임용규.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1회전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테니스대표팀. 왼쪽부터 정현, 이덕희, 김재식 감독, 권순우, 임용규.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마지막날 단식 2경기에서는 정현-이스토민, 이덕희-파이지예프가 차례로 격돌하게 돼 있다. 그러나 데이비스컵은 규정상 둘째날 복식 경기부터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까까지 선수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첫날 경기 결과에 따라 대진은 변경될 수도 있다.

김재식 한국팀 감독은 “정현과 이덕희 컨디션이 너무 좋다. 준비한 만큼 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페트르 레베드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대진 추점 결과에 만족한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했다.

김천/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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