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여자 500m 역주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빙속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부진하게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이상화는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38초47을 기록해 6위에 머물렀다. 자신의 세계기록(36초36)보다는 2초11 늦은 기록이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전국남녀종목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38초57보다는 나았다.
일본의 코다이라 나오가 38초00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민선(서문여고)은 39초11 12위에 올랐다. 여자 500m 디비전B에 출전한 박승희(스포츠토토)는 39초64로 3위를 차지했다. 이승훈(대한항공)은 남자 5000m 디비전B에서 6분38초38로 9위에 그쳤다.
이상화는 12일 여자 1000m에 출전하고 13일에는 다시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 나선다.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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