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테니스재단 주최…유망주 등용문
유망주 등용문인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가 올해 60회째를 맞아 7~10일 서울 중구 장충장호테니스장(장충코트)에서 열린다. 장충코트는 최근 수년 동안 관리 부실로 크게 망가졌으나, 서울시가 예산을 들여 보수를 하면서 최근 새롭게 단장됐다. 장호배는 1965년부터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낸 고 홍종문 박사가 1957년 창설한 대회로,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3000달러(340만원)의 외국 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주니어 초청 대회다.
장호테니스재단이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남자부에서 임용규(2006~2009년)와 정현(2014년), 여자부에서는 전미라(1993~1994년)와 조윤정(1996년)이 정상에 오르는 등 주니어 유망주들이 성인 무대로 발돋움하는 대회로 평가받는다. 올해는 남자단식에서 정윤성(양명고), 여자단식에서 이은혜(중앙여고)가 각각 1번 시드를 받은 가운데 남녀 16명씩 출전해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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