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규(당진시청)와 최지희(강원도청)가 한국 남녀 테니스 최정상에 올랐다. 임용규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열린 제71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1억원) 남자단식 결승에서 송민규(국군체육부대)를 2-0(6:3/7:6<4>)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 1000만원. 임용규는 전날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설재민(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정영훈-조민혁(이상 세종시청) 조를 2-0(6:1/6:1)으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 2관왕 등극.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최지희가 같은 팀 후배 정수남을 2-1(6:1/4:6/6: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전날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나리-배도희(이상 수원시청) 조가 김다빈-이지희(이상 인천시청) 조를 2-1(6:4/4:6/12:10)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