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알 같은 서비스에 이은 정교한 발리로 남자 프로테니스계를 풍미했던 피트 샘프러스(45·미국). 그가 11월 한국에 와서 경기도 하고, 국내 주니어들에게 서비스 비법도 전수한다.
지선스포츠마케팅(대표 김지선)은 23일 “현역시절 시속 240㎞가 넘는 대포알 서브로 ‘피스톨 피트’(pistol pete)라 불리던 샘프러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챔피언스 투어 코리아 2016’에 참가해 서브 원포인트 레슨에 나선다”고 밝혔다. 챔피언스 투어 코리아 2016은 11월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에스케이(SK)핸드볼경기장 특설코트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데, ‘코트의 악동’ 존 매켄로(57·미국), 러시아의 테니스 영웅 마라트 사핀(36), 1987년 윔블던 남자단식 우승자 팻 캐시(51·호주) 등 4명이 출전한다.
지선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샘프러스는 이번에 세계적인 선수들과 비교해 유독 서브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 서브 기본동작, 강서버가 되는 특별한 훈련방법 등 세계무대에서도 통하는 서브 기술을 상세히 전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챔피언스 투어는 세계랭킹 1위 출신 및 그랜드슬램 우승 경험자 등이 출전하는 시니어 대회다. 지난해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처음 열린 대회에서는 페르난도 곤잘레스(칠레)가 마이클 창(미국)을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당시 사핀과 고란 이바니셰비치(크로아티아) 등이 출전했다.
샘프러스의 서브 원포인트 레슨을 원하는 주니어 선수와 지도자는 지선스포츠마케팅으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70)7627-7278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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