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청주무예마스터십 2~8일 열전
킥복싱 무예타이 주짓수 등 17개 종목
87개국 2200명 참가, 최강자 가린다
킥복싱 무예타이 주짓수 등 17개 종목
87개국 2200명 참가, 최강자 가린다
킥복싱, 주짓수, 무예타이, 삼보, 합기도, 용무도, 크라쉬, 벨트레슬링….
전세계 무예 종목의 고수들이 한국으로 몰려와 최강자를 가린다. 2일부터 8일까지 7일 동안 충북 청주 일원에서 열리는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그 무대다. 한국의 전통무예 택견·태권도를 비롯해, 검도·유도·우슈 등 종목별 무예 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등 무예 분야 세계종합경기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개막식은 2일 저녁 7시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다. ‘세계 무예의 조화’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8월31일 현재 87개 나라에서 2200여명이 17개 종목에 걸쳐 출전신청을 마쳤다. 정식종목은 15개, 특별종목은 2개(연무, 기록)다. 종목별 출전선수 면면은 다채롭다. 세계킥복싱연맹(WAKO) 63.5kg급 세계챔피언 알렉세이 페도셰프(키르키스탄), 2015 유럽검도챔피언십에서 이탈리아의 단체전 우승을 이끈 올란도, 개인전 우승의 만디아 등이 주목을 끈다. 우슈에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이하성, 서희주, 조승재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택견에서는 쌍둥이 남매 이수지·이윤지가 개인 연무부문에 나올 예정이다. 또한 1990 베이징아시안게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 100kg급 동메달리스트로, 현역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최무배가 주짓수 파이팅 85kg 이상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고찬식 청주무예마스터십 사무총장은 “세계 무예 고수들의 대결을 통해 최강자를 뽑는 대회이니만큼 이번 대회가 무예인들의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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