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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한겨레 아마배드민턴 랭킹전’뜨거웠다

등록 2016-08-21 18:50

2차 인천대회에 837개팀 1596명 출전
62범띠, 70개띠 등 소모임 출전 많아
A조도 176팀 출전, 대회 수준도 상향
21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6 한겨레 아마추어 배드민턴 랭킹대회 2차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인천/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21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6 한겨레 아마추어 배드민턴 랭킹대회 2차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인천/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전국대회에 나와 제 배드민턴 실력을 평가받으니 너무 좋습니다. 이런 대회 꾸준히 열어주세요. 대회 뒤 부족한 점 코치한테 지도받아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보니 신이 납니다.”

40대 C조 혼합복식에서 3등을 차지한 직장인 김금란(42)씨는 시상품을 들고 동료와 사진 촬영까지 마친 뒤 이렇게 활짝 웃는다. 그는 “배드민턴을 10년 동안 한 이모님이 라켓 2개와 옷을 사줘 3년 전 셔틀콕을 시작했는데, 올해 전국대회에 7~8차례 출전해 C조 3등은 처음”이라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스포츠로 소통하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2016 한겨레 아마추어 배드민턴 랭킹대회’ 2차 대회가 2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겨레신문사와 스포츠하니(대표 김정민) 공동 주최로 지난 6월25~26일 성남에서 개최한 경기 대회 이후 두 번째(인천광역시,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배드민턴협회 후원)다.

‘2016 한겨레 아마추어 배드민턴 랭킹대회’ 2차 대회 개막식 뒤 출전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운데 양복을 입은 이부터 강인덕 인천광역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송우달 한겨레신문사 경영총괄 전무이사와 정석구 편집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이다. 인천/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2016 한겨레 아마추어 배드민턴 랭킹대회’ 2차 대회 개막식 뒤 출전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운데 양복을 입은 이부터 강인덕 인천광역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송우달 한겨레신문사 경영총괄 전무이사와 정석구 편집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이다. 인천/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이번 대회에는 인천 지역과 성남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837개팀 1596명이 출전해 연령별(20, 30, 40, 50대), 등급별(A, B, C, D, E, 자강), 종목별(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로 나뉘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특히 큰박스포츠(84팀), 인천 아이비피(IBP·61팀), 플리트 금메달(49팀), 62범띠 클럽(46팀), 배즐사(40팀), 팀미즈노에이오에이(AOA·34팀), 한빛클럽(31팀) 등 클럽팀이 다수 출전해 대회의 수준과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70개띠 클럽 등 같은 연령대 띠 동기 클럽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40대 C조 혼합복식에 출전한 장영선(47·주부)-박용식(47·직장인) 짝은 “예선에서 2승1패를 기록해 탈락해 아쉽다”면서도 “매년 인천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겨레신문사에서 정석구 편집인과 송우달 경영총괄 전무이사, 박창식 전략기획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 대회를 적극 후원한 인천광역시의 유정복 시장과 강인덕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도 나와 동호인들을 격려하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주문했다.

유정복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리우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선수들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배드민턴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활체육이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한겨레의 설명을 들어보니 이번 대회가 굉장히 의미가 있다. 배드민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구 편집인은 “한겨레 랭킹 대회는 아마추어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에 이바지하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산업화와 선진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배드민턴 동호인 여러분들의 기량을 뽐내고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이효정·이동수·이재진 등 올림픽 금·은·동 메달리스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이들은 동호인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적극 후원해준 강인덕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언론사에서 하기 쉽지 않은데 한겨레에서 인천지역에 이렇게 큰 대회를 열어줘 동호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찬대 인천 연수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도 이날 대회장을 찾아 “동호인들이 대회에 많이 출전하는 게 생활체육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격려했다.

이번 인천대회 운영본부장을 맡은 김충회 고양시청 감독은 “대회 운영에 다소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각 게임 수준이나 내용은 대체적으로 좋았다. 지난 1회 대회 때보다 성공적인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정민 스포하니 대표는 “1차 대회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게 돼 폭염 속에서도 많은 팀들이 출전했다. 동호인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 더욱 멋지고 품격 높은 대회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배드민턴 지도자들이 2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스포츠하니와 ‘배드민턴 아카데미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민 스포츠하니 대표, 이재진·이동수 코치, 송우달 한겨레신문사 경영총괄 겸 광고사업 전무이사, 김묘정 감독, 이효정 코치.  인천/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배드민턴 지도자들이 2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스포츠하니와 ‘배드민턴 아카데미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민 스포츠하니 대표, 이재진·이동수 코치, 송우달 한겨레신문사 경영총괄 겸 광고사업 전무이사, 김묘정 감독, 이효정 코치. 인천/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이날 개막식에서는 대형 세탁기와 냉장고, 텔레비전이 경품으로 걸려 추첨을 통해 동호인들에게 돌아갔다. 3차 대회는 10월8~9일 이틀 동안 전북 군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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