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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 리우 첫 금메달

등록 2016-08-07 07:16수정 2016-08-07 07:22

미국팀에 세트스코어 6-0으로 완승
첫세트 6발 모두 10점 명중해 기세 꺾어
세계순위 1위 김우진은 4년전 런던올림픽의 한 풀어
개인전서도 순항. 2관왕 도전
한국팀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남자양궁 대표팀. 왼쪽부터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한국팀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남자양궁 대표팀. 왼쪽부터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남자 양궁 대표팀이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우진, 이승윤, 구본찬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남자 단체전에서 미국을 세트점수 6-0(60-57, 58-57, 59-5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중국을 6-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온 미국팀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한국팀은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무대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십분 발휘했다. 첫 세트에서 한국팀은 세 선수가 모조리 10점 과녁에 명중했다. 미국팀도 57점으로 선전했으나, 완벽한 경기운영을 했던 한국팀에 석패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1점차 박빙으로 이겼고, 3세트에서는 다소 흔들린 미국에 3점차로 이겼다.

이번 단체전 금메달로 남자양궁 세계순위 1위 김우진(24)은 4년 전 런던올림픽의 한을 풀었다. 김우진은 18살에 국가대표에 선발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단체전을 석권한 한국 양궁의 기대주였다. 하지만 올림픽 메달보다 어려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기록해 아쉽게도 런던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김우진은 6일 남자 개인전에서도 72발 합계 700점을 쏘며 임동현(30)이 런던올림픽에서 세운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김우진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면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저스틴 휴이시(미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가 된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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