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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여자농구 스페인 벽은 높았다

등록 2016-06-17 21:23

리우올림픽 예선, 한국 스페인에 50-70 패배
8강행 좌절…19일 마지막 1장 놓고 5위 싸움
예상대로 세계 3위 스페인의 벽은 높았다. 한국 여자농구가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8강전에서 스페인에 50-70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마지막 남은 올림픽 본선 티켓 1장을 차지하기 위한 5위 싸움에 돌입하게 됐다. 스페인은 올림픽 본선에 직행했다.

위성우(45)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7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트 라 트로카디에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한수 위 스페인의 높이와 기술을 실감하며 패배했다. 스페인 부동의 에이스 산초 리틀(33)을 막아내기엔 한계가 있었다. 산초 리틀은 이날 최다득점(20)과 최다 리바운드(13개)를 동시에 기록하며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그럼에도 한국 여자농구는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춘 스페인을 상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세계 8위 중국에 77-43으로 34점 차 대승을 거둘 정도의 강팀이다. 가장 강력한 올림픽 메달 후보국 중 하나이기도 하다. 위 감독도 현실적 어려움을 인정하고 경기 전 “우리가 언제 스페인과 경기를 해보겠나. 돈 주고도 못 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며 승리보단 경험 축적에 더 무게를 뒀다. 김단비도 “스페인은 예선전에 나올 팀이 아니다”며 고개를 저었다.

한국은 전반 중반까진 스페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대표팀의 골밑을 책임져왔던 막내 센터 박지수(18.분당고)가 전반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깜짝 활약해 한때 23-23 동점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강한 압박수비로 전반에만 12개의 턴오버를 유도해냈고, 이를 속공과 외곽슛으로 마무리했다. 격차는 1쿼터엔 8점, 2쿼터엔 11점, 3쿼터엔 14점으로 갈수록 더 벌어졌다. 한국은 터키-쿠바전 승자와 19일 5위 자리를 놓고 승부를 벌인다. 이 경기에서 지면 한국은 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된다.

낭트/권승록 기자 ro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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