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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구루사, 롤랑가로스 여왕이 되다

등록 2016-06-05 00:52수정 2016-06-05 17:11

스페인의 가르비녜 무루구자가 4일(현지시각) 2016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서리나 윌리엄스(미국)를 2-0(7:5/6:4)으로 누르고 우승한 뒤 수잔 랑랑컵을 들고 웃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스페인의 가르비녜 무루구자가 4일(현지시각) 2016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서리나 윌리엄스(미국)를 2-0(7:5/6:4)으로 누르고 우승한 뒤 수잔 랑랑컵을 들고 웃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스페인의 간판 여자테니스 스타 가르비녜 무구루사(23)가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4위인 무구루사는 4일(현지시각)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16 프랑스오픈(원래 명칭 롤랑가로스, 총상금 3201만7500유로:419억원)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로 디펜딩 챔피언인 서리나 윌리엄스(35·미국)를 1시간43분 만에 2-0(7:5/6:4)으로 완파하고 수잔 랑랑컵을 들어올렸다. 무구루사는 지난해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에서 서리나 윌리엄스에 패해 그랜드슬램대회 첫 단식 우승을 놓쳤던 한을 풀었다. 우승 상금 200만유로(26억4000만원).

무구루사는 2014년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도 서리나를 2-0으로 물리친 바 있다. 이번 승리로 상대전적에서 2승3패를 기록했다. 스페인 선수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을 제패한 것은 1998년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에 우승했더라면 그랜드슬램대회 여자단식에서 22번째 우승을 차지해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서리나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서리나는 올 시즌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도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3위)에게 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무구루사는 경기 뒤 “완벽한 결승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서리나는 강한 상대이다. 그래서 계속 공격적으로 나섰다”고 승리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스트로크 싸움에서 전혀 서리나에 밀리지 않았으며, 서리나는 그의 강스트로크에 밀려 많은 실수를 범하며 무너졌다.

한편 정윤성(양명고3)은 오를란두 루스(브라질)와 짝을 이뤄 출전한 주니어 남자복식 4강전에서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세르비아)-카스퍼 루드(노르웨이) 짝을 2-1(6:4/6:7<5>/11:9)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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