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가 3일(현지시간)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도미니크 팀을 3-0으로 완파한 뒤 볼보이들과 자축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가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조코비치는 3일(현지시각)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16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3201만7500유로:419억원) 남자단식 4강전에서 도미니크 팀(15위·오스트리아)을 3-0(6:2/6:1/6:4)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의 결승 상대는 세계 2위 앤디 머리(29·영국). 머리는 이날 4강전에서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를 3-1(6:4/6:2/4:6/6:2)로 눌렀다.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대회 11회 우승(호주오픈 6번, 윔블던 3번, 유에스오픈 2번)을 차지했지만, 프랑스오픈과는 인연이 없었다. 3차례 준우승한 게 최고성적. 머리는 윔블던 1회, 유에스오픈 1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역시 프랑스오픈 우승이 없다. 그만큼 둘의 대결은 불꽃을 튈 전망이다. 둘의 역대 맞대결에서 조코비치가 23승10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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